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12월 19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윤봉길 의사 순국일. 고고한 의사의 충절과 닮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 [12월 19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윤봉길 의사 순국일. 고고한 의사의 충절과 닮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 동포여! 더 살고 싶은 것이 인정입니다.그러나 죽음을 택해야 할 오직 한 번의 가장 좋은 기회를 포착했습니다.나만 나 혼자만 잘 먹고 잘살다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하지만 나는 나와 내 가족의 미래보다 조국을, 선택했습니다.백 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기회를 택했습니다.안녕히, 안녕히들 계십시오.- 윤봉길 의사의 유언1932년 12월 19일 오늘은 윤봉길 의사께서 그 해 4월 29일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민족 침략의 원흉들인 일본 장성들과 관료들에게 도시락 폭탄을 던져 척살한 후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시다 총살형으로 순국하신 날입니다. 1908년 6.. 더보기 [12월 18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8개 잎 중 하나는 단풍이 든다는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담팔수 [12월 18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8개 잎 중 하나는 단풍이 든다는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담팔수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담팔수]입니다. 담팔수과의 식물로는 세계적으로는 특히 남반부를 중심으로 12속 605종의 식물들이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담팔수]가 [담팔수과]의 유일한 가족입니다.[담팔수]는 상록활엽수로 20m까지 자라는 제법 큰 나무이지만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할 수 있고, 내륙에서는 온실에 가야 만날 수 있는 귀한 아이입니다. 저도 몇 년 전에 창경궁 대온실에서 화분에 담긴 작은 담팔수를 처음 만났습니다.담팔수를 잎을 보면 잎 중에 유독 빨갛게 단풍이 든 잎이 있는 데 할 일을 다하고 마지막 삶의 일정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중입니다. 보통.. 더보기 [12월 17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새 봄에 꽃보다 아름다운 새순을 기다리는 금빛 은하수를 간직한 키작은 상록수. 금식나무 [12월 17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새 봄에 꽃보다 아름다운 새순을 기다리는 금빛 은하수를 간직한 키작은 상록수. 금식나무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남부 지방의 상록수인 [식나무]와 [금식나무]입니다. 개화기는 3,4월이지만 꽃이 귀한 겨울, 늘 푸른 상록수의 일원으로 오늘 한국의 탄생화로 정하였습니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데, 암나무는 10월에 익은 작고 앙증맞은 빨간 열매를 봄까지 달고 있습니다.한국의 탄생화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개화기를 중심으로 탄생화일을 정하고, 늦은 가을은 열매와 단풍을 중심으로, 꽃이 귀한 겨울은 실내에서 개화하는 꽃들과 상록수를 중심으로 한국의 탄생화일을 정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주로 남쪽 지방에 사는 상록수들이 자주 소개되고 있습니다.식나무와 금식나.. 더보기 [12월 16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충무공 순국일. 바다를 지키는 소나무. 곰솔(해송) [12월 16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충무공 순국일. 바다를 지키는 소나무. 곰솔(해송)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소나무의 한 품종인 [곰솔]과 그의 친구들입니다. 흔히 바닷가에서 자라기 때문에 [해송]으로 불리지만 내륙 깊숙이 들어와 있는 [곰솔]도 제법 많습니다. 곰솔은 짠 바닷물이나 소금기 가득한 바닷바람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는 강인한 소나무 종류입니다. [곰솔]과 [소나무]는 모두 2개의 잎을 가진 이엽송이지만, [곰솔]은 껍질이 검고 [소나무]는 적갈색을 띠고 있어 쉽게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나무] 껍질이 붉다고 [적송], 곰솔에 대비해 육지에 산다고 [육송]이라 부릅니다. 바닷가에 무리 지어 있는 소나무는 거의 [곰솔]로 봐도 무방합니다. 이름의 유래는 껍질이 검어, 한자 이름.. 더보기 [12월 15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남천(南天). 남쪽 고향이 그리며 추운 겨울을 버티는 붉은 열정 [12월 15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남천(南天). 남쪽 고향이 그리며 추운 겨울을 버티는 붉은 열정요즘 같은 한 겨울의 산과 들에도 새들의 먹이가 되기 위해 붉은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는 제법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낙엽이 지지 않고 잎을 그대로 남긴 채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는 많지 않습니다. 오늘의 탄생화인 [남천]이 그중의 한 아이입니다. 남천은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 상록수이지만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들어 겨울을 버티다가 봄이 되면 다시 푸른 잎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야생에서 스스로 자라지 못하고 사람들이 심어주어야 자라기 때문에 산이나 들에서 야생 상태로는 볼 수 없고 남천 묘목을 재배하는 남부 지방이나, 도심의 화단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나무입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 더보기 [12월 14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줄기가 아래로부터 부채살 모양으로 갈라진 아담한 정원수 소나무 반송 [12월 14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줄기가 아래로부터 부채살 모양으로 갈라진 아담한 정원수 소나무 반송오늘 세계의 탄생화는 [소나무]입니다. 이에 맞추어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盤松)]으로 정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의 탄생화 [소나무과]에는 자생종 25종을 포함하여 6속 44종의 등재되어 있습니다. 모두 잎이 바늘처럼 뾰족한 침엽수이고 소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 등 사철 잎이 푸른 상록수와 가을이면 갈색으로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는 낙엽송 등이 있습니다.상록 침엽수에는 잎의 상태에 따라 소나무처럼 잎이 뾰족한 바늘 침엽수와 잎이 부들부들한 비늘 침엽수가 있는데 소나무, 전나무는 바늘 침엽수이고, 향나무, 삼나무, 측백, 편백은 비늘 침엽수입니다. 노간주나무처럼 나무.. 더보기 [12월 12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12.12 군사반란의 날. 날이 추워질수록 그리워지는 따뜻함. 목화 [12월 12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12.12 군사반란의 날. 날이 추워질수록 그리워지는 따뜻함. 목화겨울. 추위의 계절. 추울수록 찾는 것은 '따뜻함'입니다.오늘 세계의 탄생화는 [목화]입니다. [목화]는 '무궁화', '접시꽃' 등이 속해 있는 [아욱과]의 한 종류로 꽃만 본다면 무궁화를 살짝 닮았습니다. [무궁화]는 [아욱과 무궁화속] 식물이고 [목화]는 [아욱과 목화속] 식물이니 '과'가 같은 8촌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름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꽃이 지면 목화솜을 가득 품은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목화는 목화솜을 목화 열매를 보호하는 용도로 만들었지만 인간은 목화를 수확하여 실로 뽑아 옷을 만들고 솜으로는 이불을 만들어 오늘처럼 추운 겨울을 견디며 사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 더보기 [하늘바다의 철학단상(哲學短想)] 돈! 삶의 수단에서 삶의 목적이 된 괴물 돈나무가 오늘의 탄생화이니 돈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전해 오는 민담에 [불가사리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가사리라는 괴물은 철을 먹고 사는데 처음에는 다락방에 숨어 못이나 바늘 같은 작은 철을 먹으며 자라다가 점점 커지게 되어 온 나라의 모든 쇠붙이를 다 먹어버리는 괴물로 변하여 나라에 큰 혼란이 일어납니다. 모든 군사를 동원해서 막으려 해도 끄떡없던 이 괴물은 어느 스님이 부적 한 장을 붙이자 연기처럼 사라진다는 것이 이야기의 줄거리입니다.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불가사리가 돈과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돈은 실제로는 동전 한 닢, 종이 한 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돈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가 부여되자 돈은 불가사리와 같이 온 세상을 지배하는 커다란 괴물로 변했습니다. 돈은 우리..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