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12월 15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남천(南天). 남쪽 고향이 그리며 추운 겨울을 버티는 붉은 열정 [12월 15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남천(南天). 남쪽 고향이 그리며 추운 겨울을 버티는 붉은 열정요즘 같은 한 겨울의 산과 들에도 새들의 먹이가 되기 위해 붉은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는 제법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낙엽이 지지 않고 잎을 그대로 남긴 채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는 많지 않습니다. 오늘의 탄생화인 [남천]이 그중의 한 아이입니다. 남천은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 상록수이지만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들어 겨울을 버티다가 봄이 되면 다시 푸른 잎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야생에서 스스로 자라지 못하고 사람들이 심어주어야 자라기 때문에 산이나 들에서 야생 상태로는 볼 수 없고 남천 묘목을 재배하는 남부 지방이나, 도심의 화단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나무입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 더보기 [12월 14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줄기가 아래로부터 부채살 모양으로 갈라진 아담한 정원수 소나무 반송 [12월 14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줄기가 아래로부터 부채살 모양으로 갈라진 아담한 정원수 소나무 반송오늘 세계의 탄생화는 [소나무]입니다. 이에 맞추어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盤松)]으로 정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의 탄생화 [소나무과]에는 자생종 25종을 포함하여 6속 44종의 등재되어 있습니다. 모두 잎이 바늘처럼 뾰족한 침엽수이고 소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 등 사철 잎이 푸른 상록수와 가을이면 갈색으로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는 낙엽송 등이 있습니다.상록 침엽수에는 잎의 상태에 따라 소나무처럼 잎이 뾰족한 바늘 침엽수와 잎이 부들부들한 비늘 침엽수가 있는데 소나무, 전나무는 바늘 침엽수이고, 향나무, 삼나무, 측백, 편백은 비늘 침엽수입니다. 노간주나무처럼 나무.. 더보기 [12월 12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12.12 군사반란의 날. 날이 추워질수록 그리워지는 따뜻함. 목화 [12월 12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12.12 군사반란의 날. 날이 추워질수록 그리워지는 따뜻함. 목화겨울. 추위의 계절. 추울수록 찾는 것은 '따뜻함'입니다.오늘 세계의 탄생화는 [목화]입니다. [목화]는 '무궁화', '접시꽃' 등이 속해 있는 [아욱과]의 한 종류로 꽃만 본다면 무궁화를 살짝 닮았습니다. [무궁화]는 [아욱과 무궁화속] 식물이고 [목화]는 [아욱과 목화속] 식물이니 '과'가 같은 8촌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름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꽃이 지면 목화솜을 가득 품은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목화는 목화솜을 목화 열매를 보호하는 용도로 만들었지만 인간은 목화를 수확하여 실로 뽑아 옷을 만들고 솜으로는 이불을 만들어 오늘처럼 추운 겨울을 견디며 사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 더보기 [하늘바다의 철학단상(哲學短想)] 돈! 삶의 수단에서 삶의 목적이 된 괴물 돈나무가 오늘의 탄생화이니 돈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전해 오는 민담에 [불가사리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가사리라는 괴물은 철을 먹고 사는데 처음에는 다락방에 숨어 못이나 바늘 같은 작은 철을 먹으며 자라다가 점점 커지게 되어 온 나라의 모든 쇠붙이를 다 먹어버리는 괴물로 변하여 나라에 큰 혼란이 일어납니다. 모든 군사를 동원해서 막으려 해도 끄떡없던 이 괴물은 어느 스님이 부적 한 장을 붙이자 연기처럼 사라진다는 것이 이야기의 줄거리입니다.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불가사리가 돈과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돈은 실제로는 동전 한 닢, 종이 한 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돈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가 부여되자 돈은 불가사리와 같이 온 세상을 지배하는 커다란 괴물로 변했습니다. 돈은 우리.. 더보기 [12월 11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똥나무에서 돈나무로 개명한 꿈 속의 사랑 남부지방의 상록수 [12월 11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똥나무에서 돈나무로 개명한 꿈 속의 사랑 남부지방의 상록수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돈나무과 돈나무속]의 유일한 종인 [돈나무]입니다. 상록 활엽수로 키가 커봐야 2m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제주도에 살고 있고 남해안과 전북 바닷가 해안가에도 일부 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5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맺습니다. 물론 중부지방에서도 온실이나 화분에 담겨 겨울을 실내에서 나는 돈나무도 만날 수 있습니다.개업 축하 화분에 돈 많이 버시라고 금전수를 선물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요. 그 금전수나 돈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나무입니다. 돈나무의 꽃향기는 제법 그윽해서 '금목서'와 같이 '만리향'이란 별명도 있지만 줄기나 열매에서 나는 .. 더보기 [12월 10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세계인권선언일. 억압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행운목 [12월 10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세계인권선언일. 억압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행운목1896년 12월 10일은 노벨상의 창시자 노벨이 사망한 날입니다. 이에 오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오늘 노벨상이 수여되는데요, 우리나라는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어 2024년 오늘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망나니 윤석열의 내란 책동 비상계엄 사태로 잠시 세상이 시끄럽지만 김구 선생님께서 소망하시던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이 한 발자국 더 전진한 하루가 되는 것 같습니다. 축하와 기쁨을 함께합니다.또한 오늘은 [세계 인권선언일]입니다.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존엄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 모든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타고났으며 서로 동포의 정신으로 .. 더보기 [여운종의 철학단상(哲學短想)] 관심과 간섭에 대하여. 신은 왜 인간의 불의에 간섭하지 않는가? [여운종의 철학단상(哲學短想)] 관심과 간섭에 대하여. 신은 왜 인간의 불의에 간섭하지 않는가?오늘은 [관심]과 [간섭]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오늘 한국의 탄생화인 후박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것은 후박나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의 표현입니다. 후박나무껍질을 벗기는 것은 간섭을 하는 것이지요. 관심은 사랑의 다른 표현이고, 간섭은 집착의 다른 표현입니다. 후박나무에게 사람들의 간섭은 죽음으로 연결되었고 관심은 생존으로 이어졌습니다.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관심과 간섭의 원칙이 지켜져야 합니다.[자녀에게 관심을 가지되 간섭을 하지 말아라!]이것은 부모님이 지켜야 할 자녀교육 1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무슨 공부를 하는지 무슨 과목을 좋아하는지를 알아서 조언을 해 주고 은근한 도.. 더보기 [12월 9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울릉도 호박엿? 울릉도 후박엿. 조선시대 웰빙나무 후박나무 [12월 9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울릉도 호박엿? 울릉도 후박엿. 조선시대 웰빙나무 후박나무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겨울 추위를 이기는 따뜻한 남쪽 지방의 상록수 [녹나무과 후박나무속]의 [후박나무]와 그의 친구들인 [육박나무], [센달나무], 그리고 같은 녹나무과로 열대과일로 각광받고 있는 [아보카도]입니다. 아보카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온실이나 화분에 담겨 실내에서 자랄 수 있습니다. [녹나무과]의 자생 나무로는 오늘 탄생화인 [후박나무]를 비롯해 캄포 도마로 유명한 녹나무, 생강 냄새가 나며 봄에 일찍 꽃이 피고 가을에 멋진 단풍을 자랑하는 생강나무, 노란 단풍이 인상적인 비목나무 등 14종의 자생 나무들이 있습니다.후박나무는 5월에 꽃이 피는데 열매는 이듬해 7월에 느긋하게..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