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운종의 철학단상(哲學短想)] 성탄특집3. 빛의 종교적 의미 [여운종의 철학단상(哲學短想)] 성탄특집3. 빛의 종교적 의미성탄절이 이틀 남았습니다. 그래서 성탄절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접근해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빛`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과학적으로 `빛`이 가지는 철학적 의미는 우리 우주의 [공간과 시간의 본질]이라는 것을 어제 이야기하였습니다.종교적으로 접근하면 [빛]이 가지는 철학적인 의미는 `선(善)`과 `희망(希望)`입니다. 그중 오늘은 `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어둠이 몰려온다]옛날 서양 사람들은 `빛의 인자`와 `어둠의 인자`가 별도로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빛의 상징은 선, 천사, 하느님이]고, [어둠의 상징은 악, 악마]입니다. 지금은 과학의 발달로 빛의 인자인 광자(光子)는 존재하지만 어둠의 인자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더보기 [12월 23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느리게 자란만큼 질기게 자라는 나무. 바위 틈의 노간주나무 [12월 23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느리게 자란만큼 질기게 자라는 나무. 바위 틈의 노간주나무 노간주나무 _ 하늘바다 여운종 고운 흙 덮고 싶은 간절함도 숨겨두고하늘에 닿고 싶은 애절함도 내려놓고세상을 품고 싶은 멋진 포부 접어두고아슬한 화강 절벽 뿌리내린 노간주나무어쩌다 바위 틈에 스며든 한 줌 빗물서둘러 빨아올려 만들어 낸 나뭇잎고라니 노루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까칠한 철침으로 중무장한 노간주나무느리게 자란 만큼 질기게 자란 나무 대장간 불에 달궈 둥글게 휘어놓고거친 황소 순한 암소 코뚜레로 사용했네 소들에겐 평생 족쇄 한 맺힌 노간주나무두송(頭松)이라 부르는 흑진주 검은 열매 약으로는 통풍이며 관절염에 특효되고주정에 담가두면 서양술 드라이 진소주에 몇 알 넣으면 두송주가 된다 하네우.. 더보기 [여운종의 철학단상(哲學短想)] 성탄특집2. 빛의 철학적 의미 [여운종의 철학단상(哲學短想)] 성탄특집2. 빛의 철학적 의미어제부터 성탄의 철학적 의미를 생각해 보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그리스도교에서는 예수님을 빛으로 표현합니다. 어제 태양에 이어 두 번째 주제는 [빛]입니다.오늘은 '빛'이 가지는 과학적 의미를 내일과 모레는 철학적, 종교적 의미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과학적으로 [빛]은 전자기파의 한 영역으로 좁은 의미로는 우리 눈이 자극에 반응할 수 있는 가시광선입니다.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아 힘이 센 전자기파는 자외선, 엑스레이, 감마선이 있고, 파장이 길고 힘이 약한 전자기파로는 적외선, 전파가 있습니다. 가시광선의 영역을 벗어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이 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전파는 현대 문명에.. 더보기 [12월 22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한국인이 좋아하는 겨울 과일의 대오명사 귤🍊과 그의 친구들 [12월 22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한국인이 좋아하는 겨울 과일의 대오명사 귤🍊과 그의 친구들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겨울의 대표 과일인 [귤(감귤, 밀감)]과 그의 친구들입니다. 작게는 `낑깡`이라는 일본 말로 부르는 [금감(금귤)]로 부터 큰 것은 `오렌지`라 부리는 [당귤]까지 다양한 종류의 귤과 여름에 수확하는 [황금하귤(하귤)]까지 여러 재배종이 있고 한라봉, 천혜향 등 수많은 품종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저도 오렌지의 우리말이 [당귤]이라는 것을 한국의 탄생화를 제작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전부 [운향과 귤속]으로 분류하는 자료도 있으나, 국립수목원 도감에 의거 `금귤류`는 [금감속]으로 따로 분류하겠습니다. 귤은 6월 경에 꽃이 피고 지금 한창 귤이 나오는 시기인지라 과일가게의 절.. 더보기 [여운종의 철학단상(哲學短想)] 성탄특집1. 태양절과 크리스마스 [여운종의 철학단상(哲學短想)] 성탄특집1. 태양절과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철학의 눈으로 보는 성탄의 의미를 며칠에 나누어 조금씩 나누어 볼까 합니다. 그 첫 번째는 태양입니다. 성탄절의 유래는 동지로부터 시작되는 유럽의 고대 민속 종교인 조로아스터교의 태양절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들은 불 중의 으뜸이 태양이고 동지로부터 태양이 힘을 세져 낮이 점점 길어진다고 믿었습니다. 몇 년 전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주인공의 아버지가 인도 사람으로 조로아스터교 교인이라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역사 속으로 묻혀 사라진 줄 알았던 조로아스터교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히브리 문명인 초기 그리스도교가 희랍 문명인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는 과정에서 문화 융합이 일어나.. 더보기 [12월 21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둘이서 하나되는 21일 부부의 날. 내 사랑 나의 품에 굴거리나무 [12월 21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둘이서 하나되는 21일 부부의 날. 내 사랑 나의 품에 굴거리나무오늘은 둘이서 하나 되는 21일, 12월의 부부의 날입니다. 국가에서 지정한 부부의 날은 5월 21일 하루이지만 한국의 탄생화에서는 매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하고, 부부 사랑의 의미와 꽃말을 가진 식물을 부부의 날 탄생화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부부가 우리 사회의 세포 조직인 가정의 기둥과 대들보이고 부부의 견고한 사랑이 화목한 가정, 건강한 사회 그리고 가족 구성원의 행복을 담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부부의 날 한국의 탄생화는 [내 사랑 나의 품에]라는 꽃말을 가진 [굴거리나무], 외산 식물로 최근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마란타과]의 열대 상록풀인 [마.. 더보기 [12월 20일. 창백한 푸른 점.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을 기억하며] [12월 20일. 창백한 푸른 점.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을 기억하며]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람은 미국의 우주천문학자인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입니다. 1996년 12월 20일 오늘 그의 고향인 우주의 심연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의 저서인 [코스모스]는 우주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입문 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입니다.1990년 2월 14일. 당시 보이저 계획의 화상 팀을 맡고 있던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은 지구에서 64억 Km 떨어져 태양계의 끝을 향해 날아가던 보이저 1호를 지구 쪽으로 돌려 사진을 찍게 합니다.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은 칼 세이건이 그때 찍은 지구 사진을 .. 더보기 [12월 20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시원한 과일을 가진 완전무결한 파인애플과 열매는 변변치 않지만 멋진 잎에 만족하는 삼색 체리 구즈 [12월 20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시원한 과일을 가진 완전무결한 파인애플과 열매는 변변치 않지만 멋진 잎에 만족하는 삼색 체리 구즈마니아.오늘 세계의 탄생화는 열대 과일인 [파인애플]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파인애플]을 재배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연히 야생도 불가하지요. 집에서 키우시는 분들도 없겠지요? 십수 년 전에 바나나와 함께 남부 지방에서 온실 재배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수입하는 가격이 워낙 싼지라 타산이 맞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탄생화 목록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재배하지는 않지만 오래전부터 우리와 너무 친근한 과일인 까닭에 과감하게 포함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지금이야 마트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지만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바나나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