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11월 13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담쟁이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11월 13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담쟁이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가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1970년 11월 13일 오늘은 22년 2개월 보름 남짓의 짧은 생애를 온몸으로 불태우며, 우리나라 노동 운동의 시작이며 노동자의 예수라 불리는 .. 더보기 [11월 12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귤나무의 대목 탱자나무와 차로 마시는 유자나무, 쓸모가 많은 황벽나무 [11월 12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귤나무의 대목 탱자나무와 차로 마시는 유자나무, 쓸모가 많은 황벽나무 오늘 세계의 탄생화는 운향과의 [레몬]입니다. 레몬은 열대식물원이나 실내의 화분에서 볼 수 있고 제주에 레몬을 키우는 농장이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셔서 예능 프로그램의 벌칙으로 레몬 먹기가 시도되지만 몸에는 아주 좋은 과일이고 차나 음식의 잡내를 제거하는 향신료로 쓰입니다. 레몬수는 뱃살 빼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많이 먹으면 위산과다가 된다고 아내가 권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운향과인 레몬에 맞추어 레몬과 더불어 같은 운향과 식물인 [탱자나무], [유자나무] 그리고 [황벽나무]로 정하였습니다. 대표 탄생화는 강화도 등에 천연기념물.. 더보기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Um~~ . 농업인의 날. Oh~~ Yes. 농사(農事)는 성사(聖事)입니다.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Um~~ . 농업인의 날. Oh~~ Yes. 농사(農事)는 성사(聖事)입니다. 11월 11일 오늘은 날짜를 기억하기 쉬워서인지 기념일이 많은 날입니다. 한국 농업인의 날, 보행자의 날, 광고의 날, 눈의 날 (대한안과학회), 지체장애인의 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가래떡데이, 빼빼로데이 등이 오늘을 지칭하는 말들입니다. 이 중 젊은 친구들이나 연인들은 빼빼로데이를 오늘의 날로 생각할 것입니다. 저의 사랑하는 둘째 딸과 어제 편의점에 들렀는데 막대과자를 19봉이나 샀답니다. 나눠줄 사람이 이렇게 많답니다. 이 과자의 일 년 매출 중 절반을 이맘때 올린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공식적인 국가기념일은 '농업인의 날'입니다. 2006년에 제정되어 오늘까지 .. 더보기 [11월 11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노란 단풍의 [비목나무]와 붉은 단풍의 [감태나무] [11월 11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노란 단풍의 [비목나무]와 붉은 단풍의 [감태나무] 가을이 서서히 저물어 가기 시작하는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녹나무과 생강나무속]의 나무들로, 은행나무, 생강나무, 백합나무와 함께 노란 단풍의 대명사인 [비목나무]와 우리 몸에 여러 가지로 좋은 효과를 주는 붉은 단풍의 [감태나무]입니다. 몇 해 전 이맘때 사랑하는 둘째 딸과 데이트 날, 군포 수리산 임도길인 구름산책길을 산책하기 위해 군포 중앙도서관에서 임도오거리로 오르는 길, 길 양옆으로 노랗게 물든 비목나무가 우리 부녀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비목나무와 함께 반월호수까지 걸어가며 딸과 나누었던 추억은 오래도록 노란 추억으로 남아 있을 듯합니다. 비목나무는 은행나무처럼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구분되며 .. 더보기 [11월 10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나무계의 보디빌더 서어나무와 작은 서어나무 소사나무 [11월 10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나무계의 보디빌더 서어나무와 작은 서어나무 소사나무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자작나무과 서어나무속] 나무들입니다. 자작나무과 나무들은 자생종을 기준으로 세계적으로는 6속 130종의 나무가 있습니다. 이 중 현재 한국의 탄생화에는 5속 29종의 나무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자작나무과 나무들은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동시에 피는데, 수꽃은 길게 늘어뜨리는 미상꽃차례이고, 암꽃은 짧게 곧추서서 두 눈을 크게 뜨고 보아야 겨우 볼 수 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암꽃과 수꽃이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개암나무, 오리나무, 새우나무들과 그 속에 속한 나무들은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관계로 이른 봄인 3월 16일의 탄생화로 정해졌습니다. 이육사 시인의 타계.. 더보기 [11월 9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국화계의 천하대장군 대국과 지하여장군 실국 [11월 9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국화계의 천하대장군 대국과 지하여장군 실국 11월 9일. 119에 맞추어 오늘은 소방의 날입니다. 한국의 탄생화는 우리나라의 모든 소방관님의 수고와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진화 과정에서 돌아가신 모든 소방관님의 영전에 국화 한 송이씩을 올려드립니다. 고귀한 희생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민주 정부의 노력으로 소방관의 지위가 국가공무원으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소방관의 인원 및 장비가 충분히 충원, 보충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보다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또한 염원합니다. 만추(晩秋). 11월 소방의 날. 우리나라의 모든 산들은 단풍으로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동(入冬)을 지나 가을은 이제 화.. 더보기 [11월 8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기와 지붕에도 뿌리를 내리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약초. 바위솔 [11월 8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기와 지붕에도 뿌리를 내리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약초. 바위솔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가사에 근면, 가정에 충실]의 꽃말을 가진 [바위솔] 무리입니다. 요즘과 같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 다른 꽃들은 대부분 시즌 아웃을 선언하였습니다. 다른 꽃들이 모두 지고 난 후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피어나는 꽃이 [바위솔]입니다. [바위솔]은 야생에서도 잘 자라지만 항암효과가 탁월하여 재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위솔과 둥근바위솔의 전초를 [와송(瓦松), 지붕직이]라 하는 데, 기와지붕에서도 악착같이 살아 이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꽃대를 올린 모습을 조금 멀찍이서 보면 작은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느낌을 줍니다. 바위솔은 다양한 원예종으로도 만들어져 다육식.. 더보기 [11월 7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잎이 7장인 칠엽수. [11월 7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잎이 7장인 칠엽수.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칠엽수]입니다. 한 가지 끝에서 잎이 일곱 개 씩 나온다고 해서 칠엽수입니다. 칠엽수라 7일에 맞추어 한국의 탄생화를 정했습니다. 칠엽수는 잘 모르시는 분도 마로니에라고 하면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칠엽수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일본이 원산인 [칠엽수]와,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유럽에 많이 있는 [서양칠엽수]라 불리는 [가시칠엽수]입니다. 열매가 있다면 두 종을 구분하기가 어렵지 않은데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에 가시가 길게 나 있으면 가시칠엽수이고, 일본칠엽수는 가시가 거의 퇴화되어 반들반들 합니다. 그 껍질 안에는 말밤이라 불리는 칠엽수 열매가 있는데 밤보다는 조금 크고..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