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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국화계의 천하대장군 대국과 지하여장군 실국

[11월 9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국화계의 천하대장군 대국과 지하여장군 실국

11월 9일.

119에 맞추어 오늘은 소방의 날입니다. 한국의 탄생화는 우리나라의 모든 소방관님의 수고와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진화 과정에서 돌아가신 모든 소방관님의 영전에 국화 한 송이씩을 올려드립니다. 고귀한 희생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민주 정부의 노력으로 소방관의 지위가 국가공무원으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소방관의 인원 및 장비가 충분히 충원, 보충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보다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또한 염원합니다.


만추(晩秋).
11월 소방의 날. 우리나라의 모든 산들은 단풍으로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동(入冬)을 지나 가을은 이제 화려함에서 쓸쓸함으로 넘어갈 준비를 시작합니다. 설악산엔 첫눈 소식도 이미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아직 떨어지지 않은 나뭇잎들은 얼마 남지 않은 2024년의 가을을 기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붉은 아이는 붉은색으로, 노란 아이는 노란색으로, 갈색의 아이는 갈색의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가을의 꽃 [국화]도 이 계절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며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9일은 국화의 날.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이 국화 중 가장 늦게 꽃을 피우고 큰 국화에 속하며 가는 꽃잎이 실타래와 같이 생겨 아름다운 여성을 상징하는듯한 [실국]과 국화꽃의 대장은 나라는 듯, 큰 꽃송이를 자랑하며 대장군을 상징하는듯한 [대국]입니다. [실국]은 보통 [대국]과 함께 화분에 식재하여 키웁니다.  그래서 공주와 같은 [실국] 옆에는 늠름한 대장군과 같은 [대국]이 호위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