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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완도의 명물. 비파나무는 지금 꽃이 피고 열매는 내년 6월에 열린다네.

[11월 26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완도의 명물. 비파나무는 지금 꽃이 피고 열매는 내년 6월에 열린다네.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장미과 비파나무속]의 상록활엽수인 [비파나무]입니다.  살구보다 조금 작은 열매가 열리는 나무로 우리나라는 완도를 비롯한 남부 지역, 일본, 동남아시아, 중남미 국가 등에서 널리 재배되는 아열대식물입니다.  10월부터 12월 초까지  꽃이 피고 열매는 내년 6월쯤에 열립니다.


나뭇잎이 '비파'라는 옛날 악기를 닮아서 비파나무라 하는데 비파 악기를 유심히 관찰해도 별도 닮았다는 느낌은 오지 않습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및 쓰촨(西川)성 남부가 원산지이지만 비파 열매가 일본에서 인기가 있어 일본에서 다양한 원예, 과수종으로 개량하였으며 우리나라는 일본의 비파나무를 수입해 심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조금 떨떠름하지만 생으로도 먹을 수 있고, 일본에서는 통조림으로도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과일가게에는 구경하기 힘든 과일인데 완도산 비파 열매의 현재 인터넷 유통 가격이 1kg에 19,9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말린 비파 열매, 주스, 씨, 포트묘까지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열매는 폐와 기관지에 좋고, 약재로 쓰는 비파 나뭇잎은 진해(鎭咳)·건위(健胃)·이뇨(利尿)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꽃말은 [현명]과 [온화]입니다.

날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날은 춥지만 비파나무의 꽃말처럼 마음은 [온화]하고, 세상은 각박하지만 [현명]한 삶을 사시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