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화살나무. 오늘 쏜 화살은 누구의 심장을 향해 가는가?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오늘의 역사. 인중근 장군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 김재규의 박정희 사살, 그리고 명량대첩, 청산리대첩의 의미를 생각하며 [화살나무]와 노박덩굴과의 유사종으로 정하였습니다. [노박덩굴과]에는 [노박덩굴속, 미역줄나무속, 화살나무속] 등이 있습니다.
노박덩굴속의 주요 탄생화는 [노박덩굴과 푼지나무], 화살나무속에는 [화살나무]를 비롯해 [회나무, 나래회나무, 참빗살나무] 등이 있습니다. 모두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화살나무]는 빨간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화살나무]는 지금 전국의 공원과 야산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키 작은 붉은 단풍나무의 가지에 화살의 깃과 같은 날개가 달려 있으면 [화살나무]입니다.
화살이란 이미지 때문인지 꽃말은 [위험한 장난], [냉정]입니다.
오늘 화살나무의 붉은 단풍과 노박나무와 회나무의 아름다운 열매를 보면서, 또 역사를 바꾼 사건들의 의미를 곱씹으며 그래서 더 악착같이 꼭 행복한 하루를 살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