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여운종 한국의 탄생화 연재] 하느님께서 꽃을 창조하실 때 가장 먼저 만든 꽃은? 코스모스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멕시코에서 전 세계로 퍼진 [코스모스]입니다.
[코스모스]는 개화기 때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는 [코스모스]와 [노랑코스모스] 두 종류가 귀화식물로 등재되어 있는데, 모두 우리나라 야생에서도 잘 적응하였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황화코스모스로 불리는 노랑코스모스도 요즘 공원이나 산책길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초콜릿코스모스]는 요즘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는 아이인데 아직 국생정 목록에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에게 꽃을 그려보라고 한다면 아마도 코스모스의 형태로 그리는 아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서양 사람들도 그리 생각했는지 하느님께서 꽃을 창조할 때 가장 먼저 만든 꽃을 코스모스라고 생각한답니다. 영어에서 코스모스(cosmos)는 '우주', '질서'를 뜻하는 말인데 꽃 이름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니 능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는 국화와 더불어 가을꽃의 대명사인데요,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거듭합니다.
코스모스 꽃 축제는 9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립니다.
오늘도 코스모스와 함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만드시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